
공기순환기 장치란 실내공기를 환기하는 과정에서 실내외 온도차를 이용해 에너지를 절약하는 장치를 말한다. 공기순환기 장치를 설치할 때 70%가량 열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원리는 간단하다. 공기순환기 장치 내에는 ‘열교환기’가 있다. 열교환기는 보통 천장 내에 설치되며 홀수 층(1•3•5층)과 짝수 층(2•4•6층)으로 나뉜다.
가령 여름에 에어컨 냉방으로 인해 실내온도가 매우 낮아졌다고 가정하자. 환기시키는 과정에서 차가워진 실내공기는 홀수 층으로 실외로 나가고, 더운 실외온도는 짝수 층을 통해 실내로 들어온다. 이렇게 되면 층끼리 공기가 오가는 와중에 온도가 섞이게 되고 자연스럽게 더운 실외온도가 약간 차가워진 상태로 실내로 반입되게 된다. 결국 차가워진 만큼 냉방을 덜 돌릴 수 있게 돼 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다는 이야기다.
국내 공기순환기 장치 중 99%는 종이로 만들어진다. 값은 싼 편이지만 2년이 지나면 교체한다.
서번산업엔지니어링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알루미늄 열교환기를 도입하여 공기순환기의 내구성을 크게 높였다. 지난 2009년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서번산업엔지니어링의 배기열 회수 열교환기는 전 모델 미국 냉난방제조사협회(AHRI)의 성능인증을 획득하였다. 김근오 서번산업엔지니어링 이사는 “알루미늄 열교환기는 10년가량 쓸 수 있다”며 “특히 환기가 자주 필요한 대학 실험실, 도서관 등에서 서번산업엔지니어링의 공기순환기 제품을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나현준 기자]